김정윤 기자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명문 구단 LA 갤럭시로 전격 이적했다.
LA 갤럭시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등번호 7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부터 몸담아 온 토트넘과 10년 인연을 마무리하고 북미 무대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로 전격 이적한 손흥민(33)이 현지 언론과 첫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여유 있는 미소와 단단한 각오가 함께 묻어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은 늘 설렌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의 큰 자부심이다. 이제는 미국 팬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LA에서의 삶과 도전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작년 시즌을 5위로 마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새로운 문화, 새로운 리그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이적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LA 갤럭시는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스타 선수들이 거쳐간 MLS의 대표 명문이다. 이번 영입으로 아시아 마케팅과 전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LA 지역 팬들도 벌써부터 손흥민 유니폼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의 MLS 데뷔전은 오는 8월 24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홈경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메시와의 맞대결 가능성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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